“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이 철학을 실제 교육에 적용해 본 사업이 있습니다.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마을결합형 교육과정'
무얼 배우고 체험했을까요? 대략 분류하면 이렇습니다.
지역자원 활용 교육, 지역기관 연계 방과후활동
마을 결합형 청소년 자치활동, 초등 돌봄 활동,
마을탐방, 진로교육, 청소년 기획운영 축제…
우리 아이들이 좋아했을까요?
내 삶과 이웃과의 관계, 지역사회/학교에 대한 소속감 등 모든 점수가 마을참여 혁신교육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런데 일이 벌어지죠.
'사교육 인강' 예산 3배 올린 오세훈, 마을교육 60억 깎았다
'학원 인강' 서울런 36억 원 -> 113억 원
혁신교육지구 125억 원 -> 65억 원
유명한 강남 1타 강사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비용 없이 듣게 플랫폼을 구축하고 멘토링도 해준다는 이 사업, 서울런.
'서울형 교육플랫폼 구축' 및 '맞춤형 온라인콘텐츠 지원' 사업
TV/시내버스/지하철 등 광고 16억 원
가입대상자 : 저소득층, 학교 밖, 다문화 학생 11만4천8백 명
가입 학생 : 7,120명, 6.2%
오늘부터 서울시의회에서 의회와 시장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엔 밥그릇, 이번엔 배움 빼앗나"…청소년들도 오세훈에 분노 - 오마이뉴스, 15일
'꿈을 향해 달리는 학생들을 위해 출발선을 갖게 하려고 유명 인강을 무료 제공한다' - 서울시
청소년들에겐 마을이 필요한가? 학원 강사가 필요한가?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YTN 변상욱 (byuns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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